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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여행 4 - 화청궁

2014.05.13 회족거리의 고택 고부를 보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종루가 가까이 보이는 덕발장입니다. 점심식사도 덕발장에서 먹었는데 또 덕발장이어서 의아했는데, 다른 곳에 위치한, 같은 덕발장입니다. 이번에는 교자가 나옵니다. 주로 고기가 들은 교자여서 저는 거의 먹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두는 얄궂은 데서 많이 파는, 당면만 넣은 싸구려 만두입니다.ㅎㅎ 이곳에도 교자모형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섬서가무쇼(당극, 13왕조)를 보러 갔습니다. 섬서성의 역사를 가무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중국여행을 하면 꼭 이런 프로그램이 들어갑니다. 지역마다 다 특색이 있지만 인구가 많은 나라여서인지 등장인물이 무척 많습니다. 시안이 주나라때부터 도읍지였기에, 시안에 자리잡았던 13왕조에..

해외여행 2014.07.21

시안 여행 3 - 문서거리

2014.05.13 서안비림박물관을 돌아보고 나와서 바로 이어져 있는 문서거리로 나왔습니다. 비가 와서 걸어다니기가 좀 불편했지만 햇볕이 쨍쨍한 것 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세분의 흉상이 있어서 누구신가 하고 봤더니, 유학의 가장 대표적 인물이랄 수 있는 공자, 맹자, 주자의 흉상입니다. 문서거리는 말 그대로 문방사우를 파는 상점들이 연이어 있는 곳입니다. 더불어 화랑과 장황(표구)과 액자를 다루는 곳도 있구요. 관중서원이라는 곳이 있었지만 들어가기가 어려워보여 포기했는데, 그곳이 명.청대에 섬서성 최고의 학부였던 곳이랍니다. 그리고 관중서원의 입구에는 장안출신인 명대의 관리 풍종오의 입상이 있습니다.회색벽돌로 지어진 집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구경을 다니다 시간도 넉넉하고, 비림에서도 계속 서있고 해서..

해외여행 2014.07.18

시안 여행 2 - 팔로군 서안변사처 기념관

2014.05.13 감탄하면서 섬서역사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와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교자로 유명한 '덕발장'이라는 식당입니다. 식당입구에 다양한 교자 모양을 전시했습니다. 또한 식당의 벽에 부조가 있어 자세히 보니, 교자를 빚어서, 그 유명한 청나라의 서태후에게 바치는 내용입니다. 서태후가 다녀간 유서깊고 유명한 식당이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교자보다는 다른 중국식 음식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팔로군 서안변사처 기념관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항일전생 당시의 혁명근거지 입니다. 겉으로는 독일치과의사의 병원인척 하면서 실제로는 연안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에게 신분증을 발행해 주는 곳이엇습니다. 주은래, 주덕, 등소평 등 공산당 간부들이 묵었던 곳이기도 하고, "중국의 붉은 별"을 쓴 에드가 스노도 ..

해외여행 2014.07.18

시안 여행 1 - 섬서역사박물관

2014.05.12~16 에 중국 시안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패키지 여행이었지요. 일행은 모두 11명이었습니다. 창원에서 오신 9분인데 모두 일가친척이시랍니다. 남편과 제가 제일 어렸습니다.ㅋㅋ2014.05.12. 집 → 김해공항 → 시안 함양공항 도착 → 시안 엠파크 그랜드 호텔에 투숙의 일정이었습니다.3일동안 시안만 구경하는 일정입니다. 차는 김해공항 장기주차장에 세워두고 에어부산을 타고 갔지요. 그래서 저녁에 출발하여 밤 늦게 도착했습니다.한 호텔에서 계속 숙박하는 일정이라서 캐리어 가방을 들고 매일 움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2014.05.13 호텔 → 섬서역사박물관 → 점심식사(덕발장) → 팔로군 서안변사처 기념관 → 와룡사 → 서안비림박물관 → 문서거리 → 회족거리 → 고택 → 저녁식사(덕발장..

해외여행 2014.07.08

이진이 작품전 - 미광화랑

2014.05.31 에 보았습니다. 이진이 작가는 저와 친한 선생님의 친구입니다. 그래서 작품도 알게 되었지요.그런데 작품을 처음 보는 순간 상당히 재미있게 느꼈습니다. 사람을 그리면 다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분만을 그려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더군요.미광화랑에서 개인전을 한다기에 자봉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렀었습니다. 그림을 마주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우와~ 세련되졌다.'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더니 미광화랑 관장님께서 "세련되지요?" 하시는 겁니다. 이번에는 누드도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 여체입니다.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금만 많으면 몇 작품 사고 싶더만...또 하나의 변화는 인물의 전신을 다 그리거나 얼굴을 보여주는 겁니다. 작가의 세련된 감각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사..

전시 201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