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제주 답사 1 - 삼성혈

gold iris 2017. 11. 19. 20:22

2017.11.07~08 석당박물관 자원봉사자들의 제주 답사가 있었습니다. 1박2일입니다. 4월부터 예고된 것이어서, "7개월이나 남았는데..."했었는데, 어느새 다녀오고 말았습니다.

2017.11.07 김해공항 집결 - 제주공항 - 삼성혈 - 국립제주박물관 - 점심식사(해물전골) - 제주추사관 - 산방산 유람선 - 화산석 테마공원(화랑수석원) - 이중섭미술관 - 저녁식사(흑돼지 삼겹살 구이) - 어반 아일랜드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

오전8시 비행기라서 5시에 일어나서 움직였더니, 하루가 길었습니다.

봉사자 15명, 박물관 학예사 선생님, 교직원, 조교2명. 모두 19명이 집합해서 제주로 갔습니다.

먼저 삼성혈로 가서 전시관을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국립제주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역시 제주답게 전복껍질로 만든 화살촉과 반달칼, 현무암과 조개껍질로 만든 그물이 있습니다.

또한 11/2 도쿄 우에노의 도쿄국립박물관에서 보았던 최충헌의 묘지명 탁본이 있습니다. 도쿄에서 안 보았더라면 제주의 탁본이 기억에 남지 않았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실물은 도쿄에 있고, 우리의 제주에는 탁본만 있으니...

국립제주박물관을 나와서는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메뉴는 큼직한 키조개가 얹혀있는 해물전골입니다. 살아있는 작은 전복도 나옵니다.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귤즙을 뿌리니, 작은 전복들이 마구 꿈틀댑니다. 으~~~

식사 후 제주추사관으로 갔습니다. 추사선생이 1840~1848년 약 9년간 제주 대정에 유배됐었습니다. 그때(1844) 그 유명한 <세한도>도 그렸습니다. 전시관을 밖에서 보면 세한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승효상이 설계한 것으로 압니다. 실제 전시실은 지하1층에 해당됩니다. 유홍준선생이 기증한 탁본이 많더군요. 돌아가시기 직전에 썼다는 <판전>은 역시 멋집니다.

추사관 바로 옆에는 대정성지가 있습니다. 역시 현무암으로 만든 성벽이 보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