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8 마리아 굴레기나 & 그랜드 오프닝 콘서트를 보았습니다.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제1회 부산 야외오페라 페스티벌 행사로 5/29~31까지 오페라 "아이다" 공연을 하는데, 오프닝 갈라콘서트를 하는 것이지요. 오페라를 볼까 하다가 그냥 갈라콘서트를 보기로 하고 예매를 했습니다.
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입장하기 위해 줄을 엄청나게 서 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일이지? 언제부터 부산 사람들이 오페라를 이렇게 좋아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ㄹ자로 줄을 엄청나게 서 있는거지? 마리아 굴레기나를 나만 잘 모르고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며 저도 줄을 섰습니다.
친절하게 오페라 아이다와 오프닝콘서트의 팜플렛도 무료로 주는데, 특이하게 스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건 또 뭐지? 스님들이 오페라 아이다를 좋아하시나?'...
자리를 찾아가니 '인터파크예매'라고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아하~ 초대권이 많은 것이었구나~~
팜플렛을 보니, 이 콘서트를 범어사에서 주최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스님들도, 관객도 많은 것이었구요.
그리고 옆의 홀에서 부산시장을 비롯해서 모모한 분들이 모여서 이미 기념식을 했더군요.
드디어 콘서트가 시작되었는데, 첫 순서는 아이다의 개선행진곡과 무용입니다.
그리고 소프라노 마리아 굴레기나(Maria Guleghina), 테너 루벤스 펠리짜리(Rubens Pelizzari), 베이스 스테파노 리날디 밀리아니(Stefano Rinaldi Miliani)와 마테오 다폴리토(Matteo D'apolito), 바리톤 엘리아 파비앙(Elia Fabian) 이 나와서 유명한 아리아들을 불렀습니다.
지휘는 파비오 마스트란젤로(Fabio Mastrangelo)인데, 카르멘 서곡을 연주하면서는 객석의 박수를 이끌며 재미있게 지휘했습니다. 모두들 흥겨워했습니다.
야외극장이라서 주변의 잡음이 들리기는 하지만 집중도가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분위기였습니다.
오랫만에 오페라 아리아를 듣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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