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사진이 있는 작은 음악회 1 - 고은사진미술관

gold iris 2015. 12. 24. 23:08

2015. 12. 22. 고은사진미술관의 "사진이 있는 작은 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고은사진미술관에 가본 적은 있지만 음악회는 처음입니다.

로망 귀요(클라리넷, 서울대교수), 이명진(첼로, 동아대교수), 빈센트 드 브리스(피아노, 연세대교수)의 연주였습니다.

이명진교수가 침착하고 멋진 목소리로 연주곡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했습니다. 베토벤, 슈만, 브람스. 모두 독일의 작곡가이며 시대순입니다. 그래서 독일 음악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거라고.. 그렇게 설명을 듣고 음악을 들으니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음악회를 가더라도 예습을 하지않아서 그냥 들리는대로 듣고 옵니다ㅎ

처음엔 피아노, 첼로, 클라리넷(베토벤), 두번째는 피아노, 첼로(슈만), 인터미션 후에 세번째로 피아노, 클라리넷(슈만), 끝으로 피아노, 첼로, 클라리넷(브람스) 연주였습니다. 그리고 앵콜곡으로 셋이서 피아졸라. 저는 피아졸라가 좋았습니다. 피아졸라 CD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주회가 끝나고 1층 로비로 내려가니 와인, 주스, 과일, 치즈, 초코렛 등이 준비돼있습니다. 그래서 이 음악회에 초대해주신 손선생님과 얘기를 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연주회는 거의 매달 열리는데, 한 80명 정도만 참석할 수 있어보입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참석해야겠습니다. 작은음악회이지만 집중도 잘 되고, 음의 여운을 끝까지 듣는 분위기도 좋습니다. 손선생님 덕분에 좋은 음악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손선생님~^^

사진은 찍은 것이 없어서 네이버의 이미지를 캡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