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몽 - 황석영 지음

gold iris 2013. 11. 16. 11:32

 2013.11.13 에 읽었습니다. 이 책 역시 서귀포에 사시는 친정작은아버지께서 읽으신 후 보내주신 책입니다. 올해 71세이신데 신간을 잘 읽으십니다. 제주도에서 열리는 그림전시회도 많이 다니셔서 카탈로그도 잔뜩 보내주십니다. ㅎㅎ

<구운몽>, <옥루몽>, <홍루몽> 하듯이 일장춘몽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현대사의 굴곡, 산업사회로의 발전, 서울 강남의 형성을 연결하여 인간의 욕망과 사회의 부조리를 이리저리 엮어서 재미있는 얘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도 한 번 못내보고 살아가고 있는 제가 어리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요만큼 살고보니 저마다 제각각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갈 뿐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나는 나대로, 그들은 그들대로... 자신이 만족하는 삶을 추구하고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남이 뭐라하든 자신이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것만큼은 꽉 움켜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