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 : 몽상의 은유 - 다니엘 마르슈소 지음

gold iris 2013. 3. 8. 10:18

2013.03.07 에 읽었습니다. 이 책 역시 이번 여행중에 니스를 경유하며 샤갈미술관에 들를 예정이어서 읽기로 했습니다. 니스의 샤갈 미술관은 드골정부 당시 문화부장관이었던 앙드레 말로의 주도로 1973년에 개관하였습니다. 정식명칭은 '국립 마르크 샤갈 성서 메시지 박물관'인가 봅니다.

마르크 샤갈은 프랑스식 이름이고 벨라루스(백러시아)의 비테브스크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 모이슈 세갈이었습니다. 그래서 샤갈은 유대인의 언어인 이디시어도 사용했습니다. 러시아에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면서 프랑스로 갔고,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미국으로 갔다가 결국 프랑스에 정착합니다.

부인은 모두 세 명이었는데 사별하게 되는 첫 번째 부인 벨라와 30년, 세 번째 부인 바바(발렌티나)와 30년을 살았는데 그녀들은 샤갈의 뮤즈였습니다.

몇 년 전(2004.11~2005.01)에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샤갈전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때 본 그림 중에 초록색 얼굴과 주황색 바이올린이 대비되는 "음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 2010년에 일본 큐슈를 여행하면서 유후인에 들렀을 때 자유시간을 주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샤갈 미술관이 있기에, 들어가서 서커스를 주제로 한 그림들을 잠시 보고 온 적이 있습니다.

샤갈의 그림은 꿈을 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색이 곱습니다.

다음 주에 프랑스로 출발합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 몸이 오글거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