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7 에 가보았습니다.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었습니다. .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사드코 작품 5번,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번,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나단조 작품 74번 "비창"을 연주했습니다. 러시아의 오케스트라가 러시아 작곡가의 곡을 연주하고 랜드바이가 출연하길래 얼른 예매를 했지요.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사드코 연주가 끝나고, 요제프 랜드바이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습니다. 익숙한 곡이라 귀에 잘 들어왔지요. 1악장이 끝나고 박수가 나왔는데, 랜드바이가 목례를 했습니다. 아직도 1악장 끝나고 박수가 나오더라구요. -.-;; 3악장이 끝나고 몇 차례의 커튼콜 끝에 앵콜연주를 2번 했습니다. 첫번째 곡의 제목은 모르겠고, 두번째 곡은 듣다보니 "마법의 성" 입니다. 사람들이 허밍으로 잠시 따라 했구요. 한데 바이올린 연주에 문외한인 제가 봐도 기량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겠더라구요. 두번째 앵콜에서는 더욱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but 우리딸왈 랜드바이가 성깔있어보인답니다.ㅎㅎ
모스크바 필의 음색도 아주 좋았습니다. 현악기의 음색이 아주 윤기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휘자는 유리 시모노프 입니다. 이번에는 악장이 끝나고 박수는 안나왔는데 연주가 끝이 안났는데 박수가 나왔습니다. 아주 약하게 피아니시모로 연주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주 곱고도 정확하게 들렸습니다. 역시 여러 번의 커튼콜 끝에 앵콜연주를 했는데 무려 4번이나 했습니다. 시모노프가 곡목을 말했지만 잘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세번째는 "스패니쉬 댄스"라고 하는 부분은 알아들었구요.
오랫만에 문화회관 대극장에 갔더니 산뜻하게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저는 2층에 앉았었는데 아랫층은 안봤지만 2층은 좌석이 거의 다 찼더군요. 좋은 공연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지요. 오랫만에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고 귀가 호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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