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4 에 드뎌 막심의 연주를 보았습니다. 창원, 대구, 서울, 대전 공연이어서 결국 창원으로 갔습니다. 덕분에 창원의 길거리를 잠시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표를 예매하면서 혹시나 밴드가 나오지 않으면 싱거울텐데 했는데, 역시 밴드는 없고 녹음된 반주를 배경으로 연주했습니다. 생각보다 입장권의 가격이 싸기에 혹시나 했더니 역시 밴드와 코러스는 없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전화로 확인을 하고 예매해야겠어요.
하지만 막심의 연주는 굉장했습니다.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주를 하더군요. 그런 곡을 계속해서 연주하려니 팔이 아픈지 한 곡이 끝나면 팔을 잠시 만지고는 했습니다. 아무리 프로라도 아픈 것은 아픈 거겠지요.
제가 좋아하는 바네사 메이, 본드, 막심은 모두 멜 부시가 키운 아티스트들입니다. 멜 부시의 안목도 대단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부지런히 창원종합터미널로 가서 동생과 함께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오는데, 동생 말에 의하면 버스에 유난히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요. 막심 공연의 팜플렛을 든 사람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아마도 막심 공연 때문에 시외버스가 꽉 찼었나 봅니다. 고속도로를 경유해 오는데 서있는 사람들이 버스에 가득 했습니다. 위법이었을텐데, 이 버스 다음은 거의 한 시간 후에나 있다고 하니 어쩔 수 없기도 했습니다. 무사히 왔으니 다행이었지요.
20% 부족했지만 막심을 보았다는 것에 만족해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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