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9.
손열음이 온다기에...
지휘자는 피에타리 잉키넨. 핀란드 출신입니다.
첫번째 곡은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바그너가 좋아지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가슴이 뭉클했지요.
두번째 곡은 "라흐마니노프 피협 3번".
역시 좋습니다.
손열음은 온몸으로 연주를..
저는 악기 연주에는 문외한이라 음악을 듣고 좋다 or 그저 그렇네 정도밖에 모릅니다.
열화같은 박수에 손열음이 앵콜곡을 연주했습니다. 라흐마니노프 전주곡입니다. lento가 무언가 했더니, 아주 느리게 연주하라는 것이네요. 느리게 연주하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미션 후에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연주했습니다.
콘트라바스의 연주가 돋보이는 2악장은 제가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또 다시 열화같은 박수에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가 앵콜곡을 연주했습니다.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독일 연주자들이 바그너와 베토벤을 연주한 것이지요.
앞으로 바그너를 좀 들으러 쫓아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수가 계속되자 두번째 앵콜.
장일남의 "그리운 금강산"입니다.
이렇게 들으나 저렇게 들으나 아주 좋은 곡입니다.
밤 10시가 되어서 연주가 끝났습니다.
1층 로비로 내려오니, 모니터에 앵콜곡 정보가 있어서 좋으네요.
부산문화회관에서는 제가 미처 못봤는지 본 기억이 없습니다. 정보를 제공해주니 궁금증이 해결되고 좋습니다.
아주 즐겁고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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