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내한공연 -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gold iris 2023. 4. 23. 14:27

2023.04.22.
브레멘에 패키지 여행중에 잠시 들려본 적이 있습니다.
독일 브레멘에서 오케스트라가 와서 브람스를 연주한다기에, 보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지휘는 마르코 레토냐.
"대학축전서곡"으로 시작합니다.
아주 좋습니다.

두번째 곡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바이올린 임지영, 첼로 문태국입니다.
'브람스의 음악은 이런 분위기로군..' 하면서 들었습니다.

연주가 끝나고 거듭되는 박수에 앵콜로 두 번 연주했습니다.
첫번째 앵콜은 헨델의 파사칼리아.
익숙한 곡입니다.
두 연주자가 아주 열정적으로 멋지게 연주했습니다. 환호와 박수가~~
그래서 두번째 앵콜 연주가 있었는데, 무슨 곡인지 모르겠습니다...ㅎ

인터미션후 교향곡 4번을 연주합니다.
4악장까지 연주가 끝나고 환호와 박수에 앵콜곡을 연주했는데, 브람스의 곡인데  제목은 제가 제대로 못알아들었습니다...
두번째 앵콜곡은 헝가리무곡 5번입니다.
지휘자도 춤추듯이~  관객들은 박수로 박자를 맞추다가, 지휘자가 약하게 지휘하면 박수를 쉬었다가, 지휘자가 강하게 지휘하면 다시 박수를 치고~ 흥겨운 연주였습니다. 지휘자와 악단과 관객이 하나가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마침 저는 전날 부산시향과 금노상님의 지휘로, 역시 앵콜곡이었던 헝가리무곡 5번을 들었는데, 부산시향이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보다도 더 멋진 연주를 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두 번을 연달아 들으니 저절로 비교가 되었습니다.
부산시향도 훌륭합니다.

아랫쪽 사진은 2017년 브레멘에 들렸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마침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 되는 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