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6.
박물관 봉사활동을 끝내고, 문화회관으로 부지런히 갔습니다.
행여나 2030 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 때문에 차가 밀릴까봐.. 차량이 많아지고는 있었지만 다행히 정체되지않고 잘 도착했습니다.
사누끼 우동으로 배를 채우고, 문화회관으로 갔습니다.
1부 첫곡은 쳄발로도 함께 연주합니다. 오랫만에 바로크 음악을 현장에서 들었습니다. 세번째의 홍승아 협연의 첼로 협주곡도 하이든입니다. 홍승아는 드니 성호와 협연한 듀엣 공연을 본 적이 있습니다.
두번째 가야금 협주곡은 처음 들었는데, 현악이 받쳐주고 가야금도 튀지않는 것이, 의외로 서양의 현악기들과 우리나라의 가야금(25현으로 보였음)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약간 익숙한 멜로디가 들린 것은 우리 음악이라 그럴까요?
인터미션 후 2부는 스페인의 음악들입니다. 듣기 좋습니다.
스페인 여행시 들렀던 말라가도 생각나고, 스페인의 이곳저곳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여행이 좋은 것이지요.
앵콜곡을 연주할 때, 무슨 곡이라 했는데, 저는 하나도 못알아들었습니다.
두번째 앵콜곡은 제목을 안 알려주기에 우리가 익히 아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쯤 되려나 하고 순간적으로 생각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알았습니다. "아리랑"이라는 것을.. 관객들이 박수를 치고.. 고요한 아리랑이 끝나고, 협주자들까지 모두 나와 인사를 했습니다.
스페인 음악을 들으며 스페인 여행을 추억한 좋은 밤이었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 같이 자봉하는 선생님과 부군(고인골 연구하시는 교수님)을 만나서 반갑게 인사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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