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블랙 스트링 - 부산시민회관 소강당

gold iris 2022. 10. 14. 22:57

2022.10.14.
거문고 - 허윤정
기타 - 오정수
대금 - 이아람
타악기 & 소리 - 황민왕
첼로 - 김 솔 다니엘(게스트)

국악이라기에, 첼로와 합주도 한다기에, 어떤 음악인가 하고 예매했습니다.
결론은 아주 좋았습니다.
멜로디나 리듬이 국악인 듯하다가, 재즈인 듯하다가, 퓨전인 듯하다가, 실험적인 듯하다가...
제 실력으로는 뭐라 불러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이번에도 이 팀을 저만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황민왕이 큰 탬버린같은 북을 두드리며 소리를 하는데, 샤먼의 음악이 저런 음악이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동해안 별신굿을 바탕으로 만든 곡은 랩과 비슷한 부분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끝곡이었던 "당당당"에서 다른 연주자들도 모두 훌륭하지만, 장구는 돋보였습니다. 박수를 치고 싶었지만, 연주 시작 전에 박수 대신 환호만 부탁하기에 박수는 꾹 참고 있다가, 연주가 끝나고 박수를 쳤습니다.
앵콜곡 한 곡을 연주했습니다.
소강당이지만 관객이 많이 앉아 있었습니다.
아무 정보없이 갔는데, 즐기고 왔습니다.
오늘도 신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