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제주나들이 2 - 본태박물관

gold iris 2018. 3. 13. 16:54

2018.02.24. 애월에서 해물라면을 먹고 바닷가 구경을 하고 곽지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본태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른 것이지요. 바닷가의 모래가 정말 하얗고 보드랍습니다. 날이 쾌청해서인지 바닷물은 사파이어색(?),  비취색(?)입니다. 호주 시드니의 본다이비치가 생각났습니다. 모래와 바다의 색이 본다이비치를 떠올립니다. 친구들은 모래사장으로 내려갔는데, 저는 위에서 예쁜 바다 색깔을 감상했습니다.

다음에 목적지인 본태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일정을 짜는 중인데, 장소를 추천하라고 해서, 방주교회 1개만 추천했는데, 방주교회 바로 옆에 본태박물관이 있어서 가게 된 것이지요. 실은 이곳도 가보고 싶던 곳입니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은 심플 & 모던해서 제 마음에 듭니다. 나오시마에서 지중미술관과 이우환미술관을 보았기에 낯설지 않습니다. 의도적인 긴 회랑. 햇빛이 들어오는 마당, 옆으로 길쭉한 좁은 창으로 보이는 자연...

차량이동중에 모바일입장권을 구입했더니, 구입 후 1시간이 되어야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일단 카페에서 약간의 수다를...

본태박물관의 인상적인 작품은 쿠사마 야요이의 "무한 거울방 - 영혼의 광채"입니다. 실은 아주 좁은 공간이지만 무한으로 느껴지는 공간이지요. 예술의 역할 중의 하나가 우리의 눈을 새롭게 열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여에 장식했던 꼭두를 모아서 전시하는 것도 특색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도 잘 보여주구요. 자원봉사자로 보이는 분이 아주 열성을 가지고 전시실을 지키고 계시고, 설명도 열심히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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