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제주나들이 3 - 방주교회

gold iris 2018. 3. 13. 17:10

2018.02.24. 본태박물관을 둘러 보고 바로 옆에 있는 방주교회로 갔습니다. 이타미 준의 작품입니다.

교회 가장자리의 물은 교회가 방주임을 표현하겠지요. 의외로 상당히 얕습니다. 아쉽게도 건물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밖에서만...

지붕의 금속(?)타일이 시시각각 변화합니다. 구름이 지나가면 색깔이 달라지고, 날이 흐려지면 색깔이 달라지고... 의도한 것이겠지요.

다음은 저녁식사 하기에는 시간이 일러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으로 갔습니다.

제주답게 귤이 많이 보이고, 생선회, 특산 막걸리, 각종 간식거리들... 우리는 오메기떡 1접시를 사서 1개씩 맛을 보고, 처음 보는 돼지고기튀김을 사서 나눠 먹고, 저녁에 숙소에서 먹을 귤, 무, 막걸리도 샀습니다.

그리고는 산방산이 보이는 횟집으로 갔습니다. 저는 회를 못먹으나,  딸려나온 음식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식사 후에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이동하는 중에 캄캄해져서 입구를 잘못들어가서 잠시 헤메기도 했습니다.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 다양한 평수가 있겠지만 우리가 예약한 것은 무려 78평형. 2층에다가 침실이 4개, 화장실이 3개, 엄청 넓은 거실과 역시 우리집 부엌보다 더 넓은 것 같은 부엌. 다들 입이 딱 벌어졌지요.

짐을 풀고, 세수를 하고, 편한 차림으로 다시 거실에 모였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산 막걸리, 무, 귤, 또 몇 친구가 가져온 간식들.

9명이 모였는데 밤2시까지 앉아있어도 막걸리는 1병반밖에 비우지 못했습니다. 어찌 그리도 제가 만나는 사람들은 다~ 비주류들인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