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중국 칭다오 여행 3 - 영빈관

gold iris 2018. 1. 23. 15:33

2018.01.12. 지모 힐튼 호텔 - 영빈관 - 화룬완샹청(백화점) -올림픽요트경기장 - 점심식사(샤브샤브) - 청도시 박물관 - 해천만 리조트 - 저녁식사 (한식) - 발 마사지 - 지모 힐튼 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 

호텔의 음식도 괜찮습니다. 검은 크루아상은 아마도 먹물을 넣은 것인지... 어쨌든 검은 크루아상은 처음 봄.

지묵(지모)에서 구시가지는 1시간 이상 걸립니다.

청도TV타워에 올라가는 일정인데, 길이 얼어서 타워에 갈 수 없답니다. 그래서 영빈관으로 갔습니다.

영빈관은 독일총독저택이었는데 외세가 물러가고는 영빈관으로 썼답니다. 유럽식으로 모양을 낸 저택입니다. 공을 많이 들여서 지은 집임을 알겠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예쁜 타일들이 있습니다. 독일의 국화인 수레국화문양의 타일입니다. 칭다오의 볼거리중의 하나입니다.

다음에는 날이 워낙 추워서 저녁에 야시장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칭다오 최대의 백화점으로 갔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들어갔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화룬완샹청인가 봅니다. 크기는 엄청 큽니다. 중국 땅덩어리가 커서인지 뭐든지 큼직하고 널직하게 만들어서 백화점도 엄청 큽니다. 통로나 매장이나 진열이나 어찌나 널직하게 해놨는지 다 둘러보기도 힘들겠습니다.

조카와 저는 백화점보다는 커피나 마시자며 스타벅스로 가서 커피를 마시고 집합시간에 맞추어 움직였습니다.

다음은 5.4광장과 올림픽요트경기장인데 올림픽경기장쪽으로 가서 5.4광장의 붉은탑은 멀리서 보았습니다. 날이 추워서 붉은탑을 가까이에서 보고싶은 생각이 별로 안듭니다. 게다가 감기가 걸린 상태로 여행을 시작하고 보니 덜 적극적이게 됩니다.

점심식사로는 샤브샤브를 먹었습니다. 육수냄비가 1인당 하나씩이지만 이번에도 저는 배추 두어 조각 먹고 안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청도시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규모가 작지는 않아보이는데, 제가 다 못 찾아보아서인지 생각보다 전시물이 별로입니다. 아무래도 중국역사의 중심은 황하유역이다 보니 산동반도에 위치한 칭다오는 변두리에 해당되어서인지 제 기대에 못 미칩니다. 그래도 북위의 불상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뭐~ 아는 분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