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1~04 딸과 둘이서 일본 도쿄 우에노에 다녀왔습니다. 딸이 잠시 회사를 쉬고 있을 때에 좋은 기회다 싶어서 둘이 도쿄 여행을 하자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생전 처음으로 완전한 자유여행을 했습니다. 항공권을 예매하고, 호텔도 예약하고... 국내선 항공권이나 국내 호텔 예약을 해봤지만, 가까운 일본이지만 처음으로 국제선 항공권과 해외의 호텔을 인터넷예약을 했지요. 호텔을 정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어서 교통편이나 호텔의 수준을 모르기에 이리저리 많이 찾아보고 읽어보아야 했지만, 귀찮아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구글지도를 보니 어느정도 노선이 짐작되기에 일단 예약을 했지요.
2017.11.01 집 - 김해국제공항 - 나리타국제공항 - 호텔 마이스테이 체크인 - 아메야요코초시장 - 저녁식사 -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
이 날도 고맙게도 남편이 김해공항에 데려다줍니다.
수속을 밟아 비행기를 타고 약 2시간을 날아가니 도쿄 외곽의 나리타공항에 내립니다. 짐을 찾아서 나와서는 일단 공항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나리타공항의 푸드코트에서 저는 유부초밥과 김초밥을, 딸은 참치회가 큐브로 잘린 덮밥을 먹었습니다. 저는 일본에 가면 유부초밥과 김초밥을 잘 사먹습니다. 이날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에노로 가려면 가장 빠른 노선이 게이세이전철 스카이라이나입니다. 가격은 편도 2,470엔이니 25,000원정도입니다. 자동판매기에서 표를 사야하는데, 맞게 하고 있는지 몰라서 두리번 거리다가, 안내인이 있어서 물어보았습니다. 일단 저를 스스로 가리키면서 "칸코쿠진"하며, 손짓발짓해서 대충 소통하고, 기차를 탔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 논스톱으로 달려서 우에노 직전에 딱 1번 정차하고, 우에노가 종점인 노선입니다. 제게는 아주 딱 맞는 노선이었습니다.
우에노역에 내려서 안내소를 찾아서, 호텔이름을 대며 가는 길을 물으니, 지도에 한글로 써놓은 것을 꺼내어 설명을 해줍니다. 아마도 한국인이 정말로 많이 방문하나봅니다. 예약할때 대충은 알게 되었고, 저도 지도를 출력했지만, 딸과 함께 가니, 호텔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체크인을 하고, 밖으로 나와서 길거리를 스캔하며, 가까이 있는 아메야요코초시장에 갔습니다. 우에노역과 가깝고 크기도 한 것이 마치 서울역 가까이 있는 우리나라 남대문시장 같습니다. 사람도 엄청 많더군요.
이리저리 맛있는 저녁식사를 할 곳을 찾아보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기다려야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간신히 덜 복잡해보이는 곳을 택한 것이 소바집입니다. 일본에 왔으니 소바를 먹어야겠지요. 국수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호텔쪽으로 향하면서 커피를 마시러 들어갔는데, 카페라기보다는 오래전 다방의 분위기입니다. 시럽이 흑설탕으로 되어있어서 흑설탕 특유의 맛이 나는 것이 특색입니다. 오래된 카페입니다.
딸은 밤에 먹을 간식거리를 편의점에서 사고, 호텔에 들어가서 쉬었습니다. 호텔이 넓지는 않지만 조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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