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국 칭다오 여행 1 - 천막성

gold iris 2018. 1. 23. 14:26

2018.01.11~13 대학입학하는 조카딸과 칭다오에 다녀왔습니다. 패키지 상품을 검색하다가 가격이 저렴해서 갑자기 다녀올 마음을 먹었지요. 2박3일동안 칭다오만 잠시 둘러보는 상품입니다. 가격이 저렴해도 대한항공편으로 다녀왔고, 호텔도 좋았습니다. 음식도 괜찮았구요. 종합적인 평을 한다면 칭다오에는 볼거리가 적었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일정이었습니다.

 

2018.01.11 김해공항 - 칭다오 공항 - 천막성 - 점심식사(중국식) - 칭다오맥주박물관 - 신호산공원 - 피차이위엔거리 - 저녁식사(양꼬지) - 더블 트리 바이 힐튼 칭다오 지모(지묵 힐튼 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

중국은 입국비자가 필요한 나라인데, 패키지여행에서는 주로 단체비자로 입국을 합니다. 이번에도 단체비자를 신청하는데, 사드배치때문이라 짐작하지만, 중국영사관측에서 엄청 까탈스럽게 굽니다. 신청자의 최종학력도 적어서 내라네요. 여행과 학력이 무슨 상관이 있다고...

김해에서 칭다오까지는 2시간 정도 비행합니다.

가이드를 만나서 전세버스를 타고 천막성으로 갔습니다. 공장이었던 곳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되었답니다. 천장에 하늘이 그려져 있고, 양옆으로는 세트장 같은 집이 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한파가 닥치는 바람에 사람들이 별로 없으니 썰렁하기만 합니다.

그 곳의 식당으로 들어가서 중국식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돌아가는 원형탁자에 여러가지 음식이 차려져 있습니다. 중국음식이 기름진데다 주로 고기가 들어가서 저는 감자볶음과 밥을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 바로 옆의 칭다오맥주박물관으로 갔습니다. 독일이 이곳을 차지하고 있을 때 1903년부터 독일 맥주를 만들었고, 일본이 차지했을 때는 일본 맥주를 만들었고, 이제 중국 맥주가 만들어지면서 이름이 칭다오 맥주가 되었습니다. 칭다오 맥주 공장은 여러 곳에 있답니다.

맥주를 만드는 과정과 옛날에 사용했던 기계, 포장 100년의 역사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기네스맥주 박물관과는 규모나 관람객 수에서 비교가 안되지만, 칭다오에서는 가장 큰 볼거리입니다.

시음도 두 번 합니다. 술을 못하는 저인지라 맛만 보았지만 맥주 맛은 좋다고 느꼈습니다.

기념품은 맥주 말고는 살 것이 없어서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