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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나들이 2 - 대포 주상절리

2012.12.03 더 갤러리 까사 델 아구아를 나오면 바로 가까이에 대포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분출된 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리다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 급격히 굳어지면서 6각형 기둥이 만들어지고, 이것들이 더러 틈이 생기고 부서지고 해서 만들어진 멋진 곳입니다. 초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왔는데 아이들이 주상절리를 제대로 보고 가는지 궁금합니다. 울릉도와 제주도가 아니면 보기 힘든 것이니 현장학습시에 설명을 제대로 들으면 좋을텐데요~주상절리를 보고 나와 작은아버지가 머무시는 강정동의 원룸으로 갔습니다. 강정은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곳이어서 지금도 반대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곳입니다. 원룸이라 당연히 좁은 공간이지만 작은아버지 성격에 딱맞게 깔끔하고 간결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모처럼 조카들이 왔다고 좋은 곳으..

여행 및 답사 2012.12.12

제주나들이 1 - 더 갤러리 까사 델 아구아

2012.12.03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집 → 김해공항 → 제주공항 → 제주컨벤션센터 → 레고레따의 더 갤러리 까사 델 아구아 → 대포주상절리 → 작은아버지댁 → 제주공항 → 김해공항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서귀포에서 혼자 지내시는 작은아버지를 뵙기 위해서 입니다. 제주도로 이사하신지 1년이 넘었는데 찾아뵙지 못해 조금 찜찜했었는데 서울사는 사촌동생과 함께 제주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것입니다.작은아버지께서 공항에서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전립선암이 재발하셨나 싶어 잠시 긴장했었는데 다행히 몸살이셨답니다. 당신이나 우리나 혼자 사시는 70노인이시니 언제 무슨일이 닥칠지 염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잘 지내고 계시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제주공항에서 제주컨벤션센터 3층에 있는 레스토..

여행 및 답사 2012.12.05

서울나들이 3 - 경희궁(경덕궁)

2012.11.27 정동길을 걸어 경찰박물관 앞을 지나 경희궁에 도착했습니다. 경찰박물관도 시간이 없어 들르지 못했습니다. 경희궁은 관람객도 거의 없고 해도 기울고 있어 많이 을씨년스러웠습니다. 경희궁의 정문은 흥화문인데 원래의 자리는 현재의 위치보다 훨씬 동쪽입니다. 원래 자리에 표지돌은 있습니다.흥화문을 들어서면 숭정문을 지나 정전인 숭정전이 있습니다. 원래의 숭정전 건물은 현재 동국대학교의 정각원이라는 법당으로 쓰이고 있습니다.숭정전 뒤에는 편전인 자정전이 있습니다. 그 외의 건물은 거의 없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많이 훼손되었고, 광복 후에 학교가 들어섰다가, 서울고등학교가 이전을 했지만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역사박물관이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경희궁(서궐)은 숙종, 경종, 영조가 많이 사용했던 ..

여행 및 답사 2012.12.04

서울나들이 2 - 정동길

2012.11.27 힐튼호텔에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서울역 광장의 시위대의 확성기 소리와 대통령후보 광고소리가 넘쳐나는 남대문 일대는 너무나 시끄럽고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 사람 살 곳이 못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정신이 없는데 어떻게 제 정신으로 살 수 있는지...플라토(로댕갤러리)는 그냥 지나치고, 덕수궁 대한문에 이르니 수문장 교대식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잠시 보고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 서울시립미술관 쪽으로 갔지요. 사고석담의 돌이 맨아래부터 큰 돌, 중간크기 돌, 작은 돌로 구성된 곳도 있습니다.시립미술관에서 사진전을 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모자랄 듯 하여 돌아나왔습니다. 시립미술관 입구에 퇴계 이황선생 집터라는 표지돌이 있습니다.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정동교회를 잠시 살펴 보았습니다. 1..

여행 및 답사 2012.12.04

서울 나들이 1 - 문화역 서울 284

2012.11.27~28 서울에 다녀왔습니다.집 → 부산역 → 서울역 → 문화역 서울 284 → 힐튼호텔 → 덕수궁 돌담길 → 서울시립미술관 → 정동교회 → 경희궁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 막내작은엄마댁 → 바움 아트 갤러리 → 서울역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서울역에 도착하여 사적 284호로 지정되어, 전시관으로 새로 단장한 구 서울역사로 향했습니다. 문화역 서울 284 앞에는 한국철도 100년을 기념하는 구리판이 바닥에 박혀있고, 손에 수류탄을 든 강우규 의사 동상이 큼직하게 서 있습니다.강우규의사는 제3대 총독으로 부임하는 사이토 마코토를 폭살하기로 결심하고, 1919.09.02 남대문역(현 서울역)에서 사이토의 마차에 폭탄을 던졌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피신하던 중 체포되어, 1920.11.2..

여행 및 답사 2012.12.02

박애정 개인전 : 동, 서 시간이 없다 - 바움 아트 갤러리

2012.11.28 에 보았습니다. 작가와 같은 교회를 다니는 친구가 바움 아트 갤러리에서 만나자고 해서지요. "공간"사옥 바로 옆 건물에 있는 갤러리 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천문지리를 담당했던 기관인 관상감터이기도 합니다. 입구에 있는 표지돌을 보고 알았습니다.작품은 스틸 액자에 다양한 실을 감아 놓아서 마치 실패같습니다. 두껍게 감기도 하고, 얇게 감기도 하고, 교차해서 감기도 하고...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작가와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런 작업이 무척 힘든 노동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맨 아래의 사진은 11/27(화) 조선일보에 났던 기사를 찍은 사진입니다.

전시 201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