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서울나들이 2 - 정동길

gold iris 2012. 12. 4. 10:01

2012.11.27 힐튼호텔에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서울역 광장의 시위대의 확성기 소리와 대통령후보 광고소리가 넘쳐나는 남대문 일대는 너무나 시끄럽고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 사람 살 곳이 못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정신이 없는데 어떻게 제 정신으로 살 수 있는지...

플라토(로댕갤러리)는 그냥 지나치고, 덕수궁 대한문에 이르니 수문장 교대식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잠시 보고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 서울시립미술관 쪽으로 갔지요. 사고석담의 돌이 맨아래부터 큰 돌, 중간크기 돌, 작은 돌로 구성된 곳도 있습니다.

시립미술관에서 사진전을 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모자랄 듯 하여 돌아나왔습니다. 시립미술관 입구에 퇴계 이황선생 집터라는 표지돌이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정동교회를 잠시 살펴 보았습니다. 1895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1885년 미국 감리교 목사 아펜젤러가 온 이래, 배재학당(배재중학교, 배재고등학교, 배재대학교의 전신)도 세우고 목회활동도 했습니다. 정동교회는 한국감리교회의 대표적인 교회랍니다.

다리가 아파 전광수 커피하우스(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전광수는 책에서도 소개된 커피쟁이)에서 잠시 쉬며 커피를 한 모금하고 또 걸었습니다.

이화여고에 이화박물관이 있는데 다음에는 그 곳에도 가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