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설악산 6 - 오대산 월정사

gold iris 2012. 11. 5. 01:02

2012.10.17. 상원사를 보고 월정사로 내려왔습니다. 설악산에서 단풍을 보기는 했지만 월정사에서 상원사 올라가는 길의 단풍이 참 예뻤습니다. 그런데 차를 자꾸 세우기가 뭣해서 사진은 찍지를 못했지요. 단풍구경은 제대로 했습니다.

월정사에도 국보가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팔각구층석탑입니다. 그 앞에 앉아있는 보살상도 보물이지요. 보살상은 성보박물관에 진품이 모셔져있고 모조품을 세워놓았는데 너무나 하얘서 어색했습니다.

사찰은 축제준비로 바빴습니다. 그런가하면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을 찾아 오자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어디서 가져오자는 것이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도쿄대학으로 가져갔던 것을 말하는 것인가 봅니다. 책을 보고 어제서야 알았습니다. -.-;;

월정사 입구 전나무 숲이 좀 덜 무성하다는 생각을 하며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석호인 경포호가 있지요. 경포호해변에 있는 경포비치호텔에 체크인하고, 걸어서 초당두부마을로 갔습니다. 호텔프론트에서 물어보니 그 동네에서 제일 허름한 집으로 가면 된답니다. "고분옥할머니"집입니다. 두부김치도 한접시 주문했는데 김치가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아주 배부르게 먹었지요.

그런데 이날 하루종일 권금성, 신흥사, 비선대, 상원사, 월정사, 경포해변 등 너무 많이 걸어서 발목까지 아팠습니다. 그래도 자고 났더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전날 속초에서 구름때문에 못보았던 일출을 보려고 6시에 일어나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제법 추웠습니다.

드디어 구름 위로 해가 뜨는 것을 보고, 호텔로 돌아와 호텔창으로 보이는 경포호의 모습도 사진을 찍고, 체크아웃하고 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들생일인데 2박3일로 나와있었으니 저녁은 아들이 좋아하는 고기라도 사주려구요.

7번국도를 따라 내려오면서 망양휴게소에 다시 한 번 들러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바다가 반짝이고 있습니다.

점심식사는 경부고속도로의 통도사휴게소에서 된장찌개를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남편이 1,000km나 운전하느라고 수고가 많았지요.

아들 생일 미역국은 생일이 지나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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