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426

서울교육박물관

2022.09.01. 학고재 갤러리로 가는 길에 보이기에 들어갔습니다. 구 경기고등학교가 현 정독도서관이 되었고, 서울교육박물관은 정독도서관 부설 박물관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재밌는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마당에 "스승과 제자 - 김란사, 유관순"의 포토존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소설 "하란사"를 읽지 않았다면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텐데,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어디를 가나 아는 만큼만 보이니, 공부란 눈 감을 때까지 해야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2.09.02

강요배 개인전 - 학고재

2022.09.01. 2015년 국립광주박물관의 공재 윤두서 서거 300주년 기념전에서 윤두서 자화상과 그 그림을 기초로 한 강요배 작 윤두서 초상(옆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강요배 화백의 전시회는 처음 만납니다. "중향성"은 겸재의 금강전도가 오버랩됩니다. "비천"은 성덕대왕 신종의 비천상이 떠오르구요. 학고재 갤러리에도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서울엔 볼 것도 많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2.09.02

유에뮌쥔 : 한 시대를 웃다! -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전시관 1관

2022.08.23.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광역시로 갔습니다. 곤양을 지나니 진교IC부근에서 트레일러 3대가 접촉사고(?)가 나서 정체가 심했습니다. 다행히 30분 정도 지체했지만, 무사히 광주 도착. 택시를 타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갔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민주항쟁의 거점이었던 전 전남도청 일대에 세워진 문화공간입니다. 평일은 관람권이 30% 할인이라니 횡재한 느낌입니다.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는 유에뮌쥔의 그림을, 한 번은 보고싶기에 먼 길을 갔지요. 박진성의 아저씨 像들이 생각났습니다. 전시 중, 8살 최석현의 작품이 있습니다. 유에뮌쥔의 그림을 오마쥬한 작품이라는데, 도저히 초등3학년의 작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주 멋진 그림들입니다. 기대됩니다. 다른 전시관에서도 전시가 있..

공연 및 전시 2022.08.24

노부스 콰르텟 : 오직 베토벤 - 부산문화회관 중강당

2022.08.19. 앙리 마티스전을 보고, 밥을 든든히 먹고, 노부스 콰르텟 공연을 보았습니다. 현악4중주이니까 들어보자 하고 예매를 했습니다. 노부스 콰르텟도 몰랐고, 베토벤 현악4중주도 들어본 기억도 없지만, 실내악이 좋으니까... 젊은이들이 호흡이 잘 맞다 싶더니, 2007년에 결성했다네요. 한예종 출신들이구요. 베토벤의 현악4중주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의 자리가 왼쪽 끝이라, 첼로 연주 모습이 제일 잘 보였는데, 덕분에 첼로 소리도 더 잘 들렸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좋았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2.08.20

앙리 마티스 : Life & Joy -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2022.08.19. 앙리 마티스전을 봤습니다. 재미없다는 얘기를 조금 들었는데,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아마도 유화가 아니라 판화 작품들이어서 그런 얘기들이 들렸나 봅니다. 판화라고는 초.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미술 시간에 해 본 것이 고작이라, 데생인가? 하고 보면 판화라고 쓰여있어서,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채가 맘에 들고, 도안(?), 문양 등도 맘에 듭니다. 남들이 뭐라든 저는 90분동안 재밌게 보고 나왔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2.08.19

루이스 웨인 전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

2022.08.09. 루이스 웨인 전을 봤습니다. 고양이를 그린 영국 작가입니다. 오송에서 수서행 기차에 딸이 합류하여 둘이 함께 수서에 내렸습니다. 삼성역으로 이동해서, 먼저 점심을 먹었습니다. 흔하지 않은 전복 리조토와 새우크림파스타. 둘 다 아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현대백화점으로 이동해서 루이스 웨인 전을 보았습니다. 냥이 집사인 딸이 좋아할 만합니다. 날씨가 궂은데도 젊은이들이 보러왔더군요. 굿즈 몇 개를 샀습니다.ㅎ

공연 및 전시 2022.08.11

호안 미로 전 - 마이아트뮤지엄

2022.08.09. 테헤란로의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전시중인 호안 미로 전에 갔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호안 미로 미술관에서 온 작품들로 여인, 새, 별이 주제인 그림들을 가져왔나 봅니다. 2012년 3월에 스페인에 패키지여행을 갔을때, 바르셀로나의 몬주익에 황영조 마라톤 기념상을 보러갔는데, 바로 그 옆에 호안 미로 미술관이 있었습니다. 들어갈 시간이 주어지지않아 아쉽기만 했는데, 10년이 지나서 서울에서 일부 작품이라도 보게 되었네요. 테헤란로가 물에 잠겼던 다음날인데 전시관은 피해가 없는 듯해서 다행이었지만, 바로 옆의 김밥집은 물이 들어갔었는지 어쨌는지 영업을 하지않았습니다. 딸 덕분에 구경을 잘 했습니다. 딸이 티켓이 있어서..

공연 및 전시 2022.08.11

상감(象嵌) 전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2022.08.09. 오랫만에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에 갔습니다. 딸은 호림박물관은 처음인데, 전시가 아주 좋다고 해서 안내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전날 서울 강남에 폭우가 내려, 피해도 엄청나다고 해서, 서울에 갈지말지 망설이다가 갔는데, 다행히 비를 피해서 잘 다녔습니다. 호림의 기획전 주제는 상감입니다. 분청사기 문양으로 봉황은 처음 봤습니다. 화각으로 만든 자는 사용하기 아까울 정도로 예쁩니다. 호림박물관 본관 상설전시를 보러 가봐야겠습니다. 신사동에서 인사동으로 가서, 호텔에 체크인 하고, 미슐랭 원 스타라는 한식집에서 유기농, 무농약, 비건 등의 재료라는 코스 음식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딸과 좋은 전시를 보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즐거운 날을 보냈습니다. 땡큐, 딸래미~~^^♡♡

공연 및 전시 2022.08.11

국립민속박물관

2022.08.10. 이제야 국립민속박물관에를 가봤습니다. 전시가 아주 좋습니다. 제가 마음이 콩밭에 갈 일이 있어,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는데, 재미있는 물건들도 많고, 감탄할만한 물건들도 많습니다. 사랑방에 펼쳐놓은 보료, 안석, 장침,사방침은 아무래도 우리집안에서 만든 물건들로 보입니다. 안석의 다섯봉우리의 모습이나 남색의 오려붙인 장식 문양들이 저의 할아버지께서 보료방석세트를 만들어 파실 때 만드신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서 보료 등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9시에 들어갔지만 12시 기차를 타기로 되어있어서 마음껏 보지는 못했으니, 한 번 더 가야겠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2.08.11

굿 세워라 금순아 - 하늘연극장

2022.07.30. 부산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창작뮤지컬 "굿 세워라 금순아"를 봤습니다. 감사하게도 봉사활동을 같이 하는 박샘이 티켓을 구해주셔서... 마을을 지키는 숲을 지키기 위해 굿판을 벌이는 얘기입니다. 베트남댁도 나오고, 조선족도 나오고, 외국인 노동자(?)도 나오고.. 굿판이란 것이 원래 대동단결의 의미가 있는 것이니, 요즘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구성원이 등장합니다. 줄거리는 크게 재미있을 것은 아닌데, 사물놀이가 좋았습니다. 꽹과리 치는 분은 발목을 다치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공연하시느라 휠체어 타고 공연을 하시고.. 돌아오는 길에는 바람이 부는 것 같아 집까지 걸어왔습니다. 오다가 수영천 산책로에서 권샘 부부도 오랫만에 마주쳐서 반갑게 인사하구요. 더워서 걷기운동..

공연 및 전시 2022.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