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의 금고미술관, 한성1918, 초량재에서 전시되는데, 이제 초량재만 가보면 됩니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어둠에서 보기"입니다. 이 "어둠"은 억압, 차별 등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항, 투쟁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작품들의 재료도 다양합니다. 쓰고 버린 골판지도 있고, 멸치와 오징어뼈 등의 건어물도 있습니다. 멸치가 있는 방은 마른 멸치 냄새가...ㅎ 작가 이름을 안챙겼는데, 강세황의 영통동구도를 입체적으로 만든 작품도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초량에 서있던 작품은 미술관에 데려다 놓으니, 작품의 분위기가 훨씬 좋아 보입니다. 작품들을 보다가 시장해져서 버섯샐러드와 수박주스를 먹고는 다시 구경을 했습니다. 3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