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17

우리동네 야경

2018.08.22 와 27에 찍은 우리동네 야경입니다. 8/22에는 다음날 태풍 '솔릭'이 지나가면서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고 했었는데, 유난히 노을이 화려해서 베란다 창에서 사진을 찍었지요. 중국 칠채산의 노을이 생각났습니다.8/27에는 저녁에 온천천을 걸으면서 찍은 것입니다. 자주 보는 모습이지만 언제봐도 보기에 좋습니다. 요즘 온천천 카페거리는 날이 갈수록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이 생겨서 온천천의 뒷골목에도 매장 오픈이 많습니다. 그러나 문을 닫는 매장도 더러 있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에 씌였던 자재들이 나와서 버려져서 쓰레기처럼 뒹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누군가 또 힘들게 견디다가 결국은 문을 닫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요. 살기가 녹녹치 않습니다.

부산 2018.09.16

간송 조선회화명품전 - 대구미술관

2018.09.13. 대구미술관의 간송 조선회화명품전을 보고 왔습니다. 6월부터 전시를 했지만 덥다고 주저앉아있다보니 전시회가 끝날 날이 가까왔기에, 남편에게 가겠냐고 물어보니, 안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혼자 다녀왔지요. 집에서 버스 타고 전철로 환승해서 부산역에서 기차 타고, 동대구역에서 택시 타고, 미술관에서 다시 택시 타고 동대구역으로, 동대구역에서 기차로 부산역으로, 그리고 역시 전철 타고 버스로 환승해서 집으로. 안 갔더라면 엄청 억울할뻔 했습니다.ㅎ날이 흐리더니 비도 왔습니다.남편의 아침 식사만 끝내고, 바로 대구미술관으로 갔습니다. 제목 그대로 조선회화명품전입니다. 입구에 간송과 보화각에 관한 자료와 작품들이 있습니다. 간송의 솜씨도 예사롭지는 않아보입니다.안견을 시작으로 조선의 회화를 보..

전시 2018.09.15

2018 중국 사감청 7 - 쓰촨성 화호

2018.07.09. 루얼까이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계속 루얼까이초원을 지나 화호에 도착했습니다. 화호는 쓰촨성의 북부 끝자락에 있어 보입니다. 고도는 3400m쯤 됩니다. 아주 넓은 고산습지입니다. 이렇게 큰 습지는 처음 접합니다.데크가 만들어져 있어서 습지를 보면서 쉽게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그늘이 없는 것이 흠이지요.일행중에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이 계셔서 화호를 걷는 내내 그 분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도 있지만, 너무 민족적(?)인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언제 그런 책을 읽었는지, 어디서 보았는지, 약간의 반론도 하고... 화호를 보고 계속해서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유채꽃들이 보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모습입니다.4시간 넘게 이동해서 드디어 샤허 라부랑민..

해외여행 2018.08.15

2018 중국 사감청 6 - 루얼까이 초원

2018.07.09. 메모리리조트호텔 - 루얼까이 초원 - 점심식사(루얼까이 현) - 화호 - 샤허 라부랑민항호텔 저녁식사 및 숙박의 일정입니다.이날은 9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래도 26인승 리무진이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계속해서 북진입니다. 루얼까이 초원은 사천성 청해성 감숙성이 모여있는 곳을 지나기도 합니다. 고도는 3400m쯤 됩니다.가도가도 초원입니다. 녹색을 바라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런 풍광을 보고 살다가는 도시에서 살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루얼까이현에 들어가기 전에 큼직한 기념탑이 있어서 둘러보니 중국공산당이 국민당을 피해 대장정을 하며 지나간 곳인가 봅니다. "중국공농홍군**열사기념비"라고 써있습니다.시간이 좀 이르지만 초원에서 식당을 찾기는 어려우므로..

해외여행 2018.08.15

2018 중국 사감청 5 - 쓰촨성 아패장족강족자치주 황룡

2018.07.07. 송주 고성에서 다시 이동해서 드디어 천주사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는 메모리리조트호텔. 중국에서도 외진 곳인지라 주변에 구채구나 황룡 등의 관광지가 있지만 구채구에 지진이 있고 나서 관광객이 줄어들어서인지 아주 한산한 동네입니다. 천주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고장의 이름도 천주사입니다. 또는 천주사진이라고도 합니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호텔 앞 마당에서는 민속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저녁운동을 하는 것인지... 따라서 흉내를 내봤지만 쉬워보여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호텔로비에는 주작과 현무의 조각상이 보이고 라마교의 불상도 여럿 보입니다. 이곳도 해발고도가 높은 곳이라 커피믹스와 과자봉지가 빵빵해졌습니다. 터질 듯 합니다.  2018.0..

해외여행 201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