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6 DDP에서 지하철을 타고 종로3가에 내렸습니다. 조계사에 있는 불교중앙박물관에 가기 위해서 입니다. 낙원동과 인사동을 지났지요. 인사동에는 전주한옥마을에서처럼 한복을 입고 다니는 처자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전주한옥마을처럼 많지는 않습니다. 재밌고 예쁜 물건들도 많이 팔고 있지만, 저는 제가 살던 동네인지라 옛날 모습을 생각하며 걸었습니다. 치과였던 건물은 그대로인데 갤러리가 되었더군요. 제가 고등학생때 살았던 집은 완전히 허물고 새로 지어서 녹차와 한지를 파는 상점이 되었습니다. 또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셨던 서울예식장 뒤에 있던 예쁜 기와집은 완전히 사라지고 설치물이 서 있습니다. 옛모습 그대로 남은 집도 있는데, 제 기억으로는 1965년이나 1966년에 할아버지께서 살던 집을 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