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일본 야마구치현 여행 4 - 요키아시도오(슈호도 동굴)

gold iris 2017. 1. 21. 21:25

2017.01.15 공산사(고잔지)를 보고 미네로 이동했습니다. 눈이 제법 내립니다. 날도 쌀쌀하구요.

먼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철판기와국수입니다. 철판의 국수를 데워서 간장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식당과 같이 있는 기념품 가게에는 예쁜 헝겊 컵받침이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집에 갖고 가서는 안 쓸 것을 잘 알기에 구경만 했지요.

석회암동굴을 보러 갔습니다. 일본은 화산, 지진, 온천으로 워낙 유명해서 석회암동굴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 아주 기대이상입니다. 우선 동굴내에 흐르는 하천의 유량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이 콸콸콸 흐릅니다. 테라스 또는 계단식논 같은 석회층도 볼만합니다. 물론 터키의 파묵칼레와 비교하면 안되구요, 중국 운남성 곤명의 구향동굴과는 비교할 수 있겠습니다. 동굴의 이름은 아키요시도오. 석회암 대지인 아키요시다이의 하부에 있는 동굴입니다. 딸아이는 이번 여행코스 중에 가장 볼만하다고 합니다.

아주 특이한 바위가 있었는데, 마치 경사진 곳에서 삼각형모양으로 모래가 흘러내린 모습으로 반짝이가 섞인 바위덩어리가 있었습니다. 근처에는 축면암이라고 써 있는데, 검색을 해도 백과사전에는 나오지 않는군요. 일본에서만 쓰는 지리학용어인지... 아주 많이 반짝여서 예쁩니다.

동굴을 보고 나와서 카르스트 대지인 아키요시다이로 갔습니다. 눈이 덮여서 풍화되어 남아있는 석회암군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사진들을 보니까 초원에 석회암 바위들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가까이에 전시관도 있지만 춥고 눈바람도 쳐서 대충 보고 왔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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