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5 아카몬 신궁을 나와서 쵸우 성하 마을로 갔습니다. 성하 마을이라고 해서 옛 모습이 많이 있으려나 했더니, 그냥 깨끗한 일본의 동네더군요.
버스는 '시모노세키 복어 해산물 센타'에 우리를 내려줍니다. 시모노세키는 복어가 유명한 고장이더군요.
잠깐 걸어서 공산사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보니 추운날인데도 불구하고 어린 학생들이 마라톤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박수를 좀 쳐주고...
공산사의 입구는 범어사 입구와 비슷해보입니다. 나무들이 양쪽에 줄지어 서 있고, 일직선이 아니라 약간의 꺽임이 있는...
가마쿠라시대[鎌倉時代]인 1327년 조후쿠사[長福寺]로 창건되었고 1650년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불전은 당나라 건축형태로 지어졌으며 국보로 지정되었다. 조후[長府] 지방의 토족이었던 모리[毛利]를 위한 사찰로, 모리가(家)의 묘를 모시고 있다.
경내에는 모리가의 가신이자 메이지유신을 이끈 다카스키 신사쿠[高衫晉作:1853~1877]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조후 모리가의 문양이 선명하게 새겨진 돌비석이 남아 있다. 막부시대에 모리의 추적을 받던 상대 장수가 할복자결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잔지[功山寺(공산사)] (두산백과)
미리 공부을 하지 않고 여행을 갔더니, 포스팅하면서 공부하게 되네요. 마당의 동상이 누구인지 몰라서, 집에 와서 검색하려고 사진을 찍었더니, 역시 찍어오기를 잘 했습니다. 검색하니 바로 나오는군요. 다카스키 신사쿠. 에도막부 타도에 공이 크답니다. 아마도 메이지유신에 앞장섰던 인물인가 봅니다. 그런데 동상의 등자를 보니, 우리의 등자는 동그란 모양인데 일본의 등자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공산사 올라가는 길에 <시모노세키 시립 역사박물관>이 있어서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역시 패스. 2016년 11월 18일에 개관한 박물관이었습니다.
시모노세키가 부산보다 남쪽이므로 한겨울인 지금도 봄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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