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4~16 일본 야마구치현 여행을 2박3일로 다녀왔습니다. 물론 패키지여행입니다. 한 분 뿐인 동서 형님과 딸, 이렇게 3명이 가게 되었습니다.
1/14 집 - 김해국제공항 - 일본 후쿠오카 국제공항 - 탄가시장 - 리버워크 - 저녁식사 - 키타큐슈 야하타 로얄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
원래는 진에어로 키타큐슈 국제공항 IN & OUT 의 일정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갈 때는 제주항공으로 후쿠오카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키타규슈로 이동하여 탄가시장으로 갔습니다. 조그마한 재래시장입니다.
딸은 오뎅을 먹겠다고 혼자 떨어지고, 형님과 저는 시장구경을 했습니다.
형님께서 남편 갖다주라고 자칭 "키타규슈에서 제일 유명한 모나카"를 사주셨습니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맛이 좋습니다.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허접하지 않습니다.
우리 딸은 오뎅이 맛있었다는군요. 저는 좋아하는 유부초밥과 고구마맛탕을 시장 입구의 슈퍼에서 샀습니다.
다음은 리버워크로 향했습니다. 고쿠라성 바로 옆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쇼핑몰 리버워크보다 고쿠라성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날도 제법 어두워지고 있었고, 무엇보다 리버워크에서 저녁을 각자 알아서 먹어야 했으므로 리버워크로 갔습니다. 이럴 때 조금 안타깝습니다.ㅎㅎ
고쿠라성의 해자에는 물이 있습니다. 오사카성이나 구마모토성, 나고야성의 해자에는 물이 거의 없었거든요.
리버워크는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쇼핑몰입니다. 하카타의 캐널시티와 아주 흡사합니다. 살 것도 없고 볼 것도 없습니다. 저녁을 먹어야했기에 이리저리 다니다가 결국은 푸드코트로 갔습니다. 형님과 제가 고기를 안먹으니 메뉴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고기요리가 대세라서... 그래서 저는 그냥우동, 형님은 유부우동, 딸은 고기덮밥. 그리고 튀김을 좋아하는 형님을 위해 튀김2개. 생각보다 우동의 국수발이 별로입니다. 사누끼우동을 생각했더니, 그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저녁식사 후에 커피를 마시고는 집합하여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키타큐슈 야하타 로얄 호텔.
그 호텔의 바로 앞에는 놀이공원 스페이스 월드가 있습니다. 롤러코스터가 엄청납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
트리플룸을 원했는데, 다행히 침대도 크고 방이 넓직합니다. 일본의 호텔은 작은 침대가 많거든요. 그리고 온천호텔입니다. 그래서 대충 정리를 하고는 셋이 함께 온천탕으로 갔지요. 따끈한 물이 아주 좋습니다.
방으로 돌아와서는 셋이 재미나게 얘기를 했지요. 내용은 우리딸의 '큰엄마 시어머니역할 교육'
많이 웃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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