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여행 1 - 우루무치

gold iris 2016. 7. 5. 10:03

2016.05.31~06.08 7박9일로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 다녀왔습니다. 4월 말 경 어느날 밤12시에 TV에서 월아천이 나오는 장면을 보고는 (그동안 아주 여러번 본 장면이건만..) 갑자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벽3시까지 인터넷을 뒤져서 상품을 정하고, 예약을 하고, 드디어 다녀오게 된 것이지요.ㅎㅎ

2016.05.31 집 - 김해공항 - 김포공항 - 인천공항 - 우루무치공항 - 전계주점(全季酒店) 숙박의 일정입니다.

인천~우루무치 구간은 대한항공 직항입니다. 잘 되었다 싶어서 대한항공 김해~인천구간도 직항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다행히 시간도 알맞더라구요. 그래도 국제선이라서 혹시 수속시간이 많이 걸릴지 모르니 조금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김해공항 국제선에서 티켓팅을 하려는데, 중국비자를 보여달랍니다. 서울의 여행인솔자가 단체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 발권이 절대로 안된답니다. 여행사측에서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하니까, 중국은 비자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고, 따라서 김해 - 인천 - 우루무치로 바로 연결해서 가려면 제가 개인비자를 받았어야 했던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하니까, 국내선으로 가서 김해 - 김포 - 인천으로 가서, 단체로 티켓팅해야 한답니다. 제가 늘 패키지로만 다니기도 했지만, 김해 - 인천 직항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무비자 입국 국가여서 가능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었기에 아주 당황했습니다. 짐도 우루무치까지 바로 보내려고 했거든요.

도저히 안된다니 어쩝니까~ 짐을 끌고 국내선으로 가서 티켓팅하고, 김포 - 인천으로 가서 인솔자와 만나서 출국 수속을 밟았지요. 다행히 인솔자 미팅시간에 늦지는 않았습니다.

오후 출발 비행기라서 비행기안에서 인천공항의 일몰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름이 많은 날이어서 비행중에는 구름만 보이구요. 중국 대륙의 모습을 하늘에서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밤12시나 되어서 우루무치 공항에 도착하니 현지가이드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공항의 바람에서 향신료 냄새가 납니다.

전계주점(全季酒店)에 도착하니, 로비의 기둥의 문양이 이슬람풍입니다. 역시 실크로드 냄새가 솔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