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의 잔치 - 해운대 그랜드 호텔 왕비의 잔치 전용극장

2016.06.24 <왕비의 잔치>를 보았습니다. 해운대 그랜드 호텔 왕비의 잔치 전용극장입니다. 이곳은 이전에 "점프"를 상설공연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왕비의 잔치"는 국립부산국악원 상설공연 작품입니다.

작년에 보려고 했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했었습니다. 티켓 2장이 생겨서 이ㄱㅎ선생님과 보기로 했지요. 이선생님과 만나서 그랜드호텔 뒷쪽에 있는 '새벽집'에서 콩나물국밥과 시락국을 먹고 극장에서 얘기하며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공연시간이 가까워지니 외국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공연은 외국인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것이겠다는 짐작을 하고 있었지요.

공연을 보니 우리의 전통뿐만 아니라 부산의 전통무용과 음식도 알려줍니다. 또한 왕비가 대례복을 입는 장면은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하게 느껴집니다.

전통무용공연을 보면 의상도 아주 아름다워서 감탄하게 되는데, 이 공연도 마치 선녀들이 내려와서 춤을 추는 듯 합니다.

중국에 가면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는데, 우리도 이런 공연이 더욱 다양하면 좋겠습니다.

관람권은 3만원인데, 부산시민은 1만원입니다. 공연의 내용에 비하면 참으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혹시 가격이 저렴하여 공연수준도 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도 국립국악원에서 하는 공연이라 저렴한 것 같습니다. 사설단체라면 절대로 이 가격에 할 수 없는 공연이지요. 궁금했던 공연을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