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데이빗 가렛 내한 공연 -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gold iris 2014. 6. 26. 10:21

2014.06.19. 드뎌 봤습니다. 데이빗 가렛 부산 공연. 장소는 벡스코 오디토리움,

영화 "파가니니"를 보고 반해서, 당장 티켓을 예매했었지요. 그리고 CD "MUSIC"도 주문해서 계속 듣고...

예매한 입장권을 받으려고 갔더니, 어머나~ 웬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나만 좋아하는줄 알았더니... 사람이 하도 많아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드뎌 공연이 시작되고... 그의 연주는 현란합니다. CD와 유튜브에서 들었던 음악들이 연주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들려줍니다. 쇼팽의 "녹턴"은 너무 감미롭습니다. 라틴음악 "TICO TICO"에서는 바이올린을 기타치듯이 연주하기도 하고, 영화 "파가니니"에 나왔던 "나 그대만 생각해, 내사랑"도 연주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크로스오버였지만 그의 클래식 연주도 듣고 싶습니다.

그의 연주 모습을 보면 아주 신이 나서 연주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보통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연주할 때 입을 앙다물고, 힘을 줄 때는 인상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는 입을 약간 벌릴 때도 있고, 인상을 쓸 부분에서 씩~ 웃습니다. 이게이게 보통 멋진게 아니지요~ 넘어갑니다~ 에고고~~~

공연시작도 좀 늦었고 인터미션도 너무 길었지만 모두 용서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키가 190cm나 되고, 잘 생기고, 비록 라운드 티셔츠에 청바지와 군화를 신고 나오지만 세련되어서만은 아닙니다. 모두를 압도하는 그의 연주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덤이지요.ㅎㅎ

요즘 계속 데이빗 가렛의 음악을 듣고 지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그의 내한을 다시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