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봄나들이 2 - 국립광주박물관

gold iris 2014. 6. 3. 20:42

2014.04.07 내소사 입구에 새로 생긴 카페가 있습니다. 다리도 쉴 겸 들어갔더니 여기저기 놓인 소품들이 예쁜 것이 많고 눈요기 할 것도 많습니다. 제가 어릴때 부엌 찬장에 있었을 법한 그릇들도 자리하고 있더군요. 새로 개업한 집이니 번창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개업한 집을 보면 드는 생각입니다.

잠시 쉰 후 곰소로 이동했습니다. 거기까지 간 김에 젓갈반찬을 좀 사려는 생각이지요. 저는 명란젓만 먹으므로 남편이 골라서 몇 가지를 사 왔습니다.

먼저 오신 손님이 젓갈을 많이 사기에 잠시 기다리며 보고 있으려니, 동행하신 할머니께서 한 개의 이쑤시개로 이 젓갈, 저 젓갈 여기저기 마구 찔러서 맛을 보십니다. 사용한 이쑤시개로 여기저기 손을 대시니 젊은 사람들이 보면 기겁을 하겠던데, 노인께서는 아무 생각이 없으십니다. 그렇다고 그러지 마시라고 얘기하기도 참 어렵습니다. 더불어 나도 더 나이들어 젊은이들이 기겁할 일을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곰소 바닷가는 썰물인지 갯벌이 드러나 있습니다. 한적합니다. 좋습니다.

아무래도 나주에는 숙박시설이 미흡할 것 같아서 광주에서 잠을 자고 나주로 가기로 했습니다.

호텔이라고 하기에 가봤더니 모텔 수준이어서 차를 돌려서 라마다 플라자 광주 호텔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깔끔합니다. 앞으로 광주 근처에 가면 이 호텔을 쓰기로 했지요.

저녁을 먹으려고 호텔 주변을 돌아보니 유흥업소와 음식점이 많기는 한데 딱히 맘에 드는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호텔 스카이 라운지에 있는 뷔페식당으로 갔는데, 와우~ 이곳도 맘에 듭니다. 무엇보다 조용해서 좋고, 인테리어나 음식도 괜찮은 편입니다. 음식의 종류가 많지 않으면서도 그런대로 먹을 수 있더라구요~

2014.04.08 라마다 플라자 광주 호텔에서 나와 먼저 국립광주박물관으로 갔습니다. 몇 년 전에 와보기는 했는데, 커다란 옹관들이 인상적이었던 생각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그 옹관들이 새로 생긴 국립나주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이 리모델링 한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전시실이 아주 잘 꾸며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과 비슷한 쌍사자 석등은 국보입니다.

 

 

 

 

  

 

 

 

 

  

 

 

 

 

 

 

 

 

 

 

 

 

 

 

 

 

 

 

 

 

 

 

 

 

  

 

 

  

 

 

 

 

 

 

 

 

 

 

 

  

 

  

 

 

  

 

 

 

'여행 및 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나들이 4 - 국립나주박물관  (0) 2014.07.08
봄나들이 3 - 나주목 객사  (0) 2014.07.08
군산 답사 2 - 뜬 다리  (0) 2014.05.30
군산 답사 1 - 이영춘 가옥  (0) 2014.05.30
봄나들이 1 - 내소사  (0) 201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