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4 - 국립나주박물관

2014.04.08. 나주객사 일대를 둘러보고 2013년 11월에 개관한 국립나주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반남고분군 옆에 있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에 있던 멋진 옹관들이 모두 이쪽으로 옮겨졌습니다.

아무래도 옹관 위주로 전시가 이루어지다보니 다른 박물관들에 비해서 다양성이 떨어지는 면도 있습니다.

가장 큰 특색은 수장고를 볼 수 있게 했다는 것입니다. 궁금한 수장고의 내부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예전에 있던 반남고분전시관은 전시물이 철수되었던데, 차라리 없애버리고 뭔가 새로운 공간으로 꾸며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영암의 월출산 봉우리도 쳐다보고, 섬진강 휴게소에서 약간 늦은 점심 먹으며 섬진강도 내려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벚꽃 보고 온 여행기를 태풍 '너구리'가 온다는 날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들녀석이 컴퓨터를 차지하고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요즈음 블로그 포스팅이 게으른 탓도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