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일본여행 2 - 시라카와고(백천향)

gold iris 2013. 10. 26. 12:11

2013.10.19 그란티아 히다 타카야마 호텔 → 시라카와고로 이동(1시간) → 합장촌 관람 → 도야마현 우나즈키로 이동 중 점심식사 → 우나즈키로 이동(2시간 20분) → 쿠로베 협곡의 토롯코열차 탑승 → 도야마로 이동 (1시간) → 저녁식사(뷔페) → APA TOYAMA HOTEL 투숙의 일정이었습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꾸려 차에 싣고 시라카와고로 이동했습니다. 유네스코문화유산인 합장촌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합장촌이란 손바닥을 마주댄 모양의 지붕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눈이 많은 지역이라 경사가 급한 지붕이 특색인데, 갈대로 엮은 것이어서 일정한 기간에 한 번씩 교체해주어야 한답니다.

명선사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일본의 단청이 우리와 다르기는 하지만 명선사는 부분적으로 흰색만 칠해져 있었습니다.

기념품가게에서는 조그맣고 예쁜 물건들을 팝니다. 얼굴에 눈, 코, 입이 표시되지 않은 이고장의 독특한 인형이 어느 가게에나 있습니다.

이고장에서는 사과가 유명한가봅니다. 가게마다 사과를 팔고, 말린 사과를 먹어봤더니 아주 맛있습니다. 한봉지를 제가 거의 다... 눈, 코, 입이 없는 빨간 인형이 사과를 형상화 한 것일까요?

나가세 하우스는 1인당 300엔(한화 3300원)을 주고 들어갔습니다. 작지않은 민가입니다. 살림살이도 보고 민속품도 보았지만 무엇보다 합장촌의 독특한 지붕이 내부에서 어떤 모양인지, 어떤 구조로 집이 이루어졌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마을 구석구석에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용하고 예쁜 마을입니다.

문화재에는 까막눈인 우리 아들 왈, 뭔가 제대로 보존된 민속촌 같답니다. 아마도 옛 모습을 간직하면서도 정갈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