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본여행 4 - 다테야마

gold iris 2013. 10. 27. 14:58

2013.10.20 도야마의 아파 호텔 → 다테야마로 이동(1시간) → 쿠로베 알펜루트[다테야마역(해발 475m) → 미녀평(해발 977m) 으로 이동, 7분간 급경사의 케이블카 → 미녀평에서 무로도(해발 2450m)로 이동, 50분간 고원버스 → 무로도에서 점심식사 (도시락) → 무로도에서 대관봉(해발 2316m)으로 이동, 10분간 트롤리(전기) 버스 → 대관봉에서 쿠로베다이라로 이동, 7분간 로프웨이 → 쿠로베다이라에서 쿠로베호(해발 1455m)로 이동, 5분간 급경사 지하케이블카 → 쿠로베댐(해발 1470m)을 걸어서 건너감, 10분정도 소요 → 쿠로베댐에서 오우기사와역(해발 1443m)으로 이동, 16분간 트롤리버스] → 오오마치로 이동(30분) → 카라마츠 료칸 투숙의 일정이었습니다.

쿠로베 알펜루트를 경험했습니다. 나라마다 재미있는 경로들이 있습니다. 알펜루트도 다양한 방법으로 이동합니다. 맨처음 타게되는 급경사 케이블카는 케이블카 자체가 급경사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좌석이 계단식입니다. 그 급경사를 계속 올라갑니다. 7분만에 고도 500m를 높이려니 그렇습니다.

다테야마역에서 미녀평으로 가서는 친환경 전기버스를 탑니다. 50분간 구불구불 올라가면서 300년 됐다는 삼나무도 보고, 멀리 있는 폭포도 보고 계속 올라갑니다. 이날 비가 와서 버스에서 내려서 폭포를 조망하지는 못했습니다.

무로도에서는 원래 그 유명한 설벽을 볼 수 있지만 가을에는 볼 수 없습니다. 가을부터 내린 눈이 여름에 녹는데 4월 하순경이 가장 높은 설벽을 볼 수 있나 봅니다. 그래서 쿠로베 알펜루트를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간다고 합니다.

무로도는 한겨울입니다. 사방이 눈으로 덮여있습니다. 아이들과 한 바퀴 둘러보고 나니 비가 오고 날이 추워서 밖에 있기가 어렵습니다. 점심시간까지 자유시간인데 시간이 제법 남아서 호텔 다테야마의 커피숍으로 가서 커피, 코코아와 토스트를 시켜 먹었습니다. 커피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옆의 기념품 가게에서 목욕가방을 1000엔이 넘게 주고 샀습니다. 좀 비싸다 싶었지만 문양이 약간 마음에 들었기에 그냥 샀더니, 나중에 료칸에서는 문양은 다르지만 똑같은 가방을 500엔(5500원)에 팔고 있습니다. 완죤 2배 넘는 가격으로 바가지 썼습니다.

무로도에서의 점심은 도시락입니다. 큰 식당에 엄청나게 많은 단체손님들이 들락날락합니다. 하지만 매점에서 파는 주먹밥도 맛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