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또 서울... 1 - 리움미술관

gold iris 2012. 12. 12. 19:54

2012.12.07 ~ 10 까지 3박4일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사촌동생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지만 조금 더 머물며 서울구경(?)을 하고 왔지요. 12월 초순이라 아주 춥지는 않을 것이라는 추측과는 달리 엄청난 한파속에서 4일을 지내고 왔습니다.

2012.12.07 집 → 부산역 → 서울역 → 리움미술관 → 공평동 열차집 → 조계사 → 인사동 → 세종로 → 청진옥 → 힐튼호텔 숙박의 일정입니다.

기차가 경북지역으로 들어서니 눈발이 날리더니 추풍령을 넘으니 본격적으로 함박눈이 내립니다.

서울역에 내려서 숙박하기로 한 힐튼호텔에 체크인하고 바로 리움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몇 번을 별렀지만 이제야 가게 되었습니다. 

리움미술관 입구는 미야지마 다츠오의 "경계를 넘어서"라는 작품입니다. '바닥에 웬 숫자?' 했었지요. -.-;;

1전시관은 고미술품, 2전시관은 현대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전시관에서 도자기를 열심히 보다가 옆의 일행을 보니, 그 중의 한 신사분이 바로 작년 여름 스위스여행시에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도 여러번 같이 하고, 인터라켄의 호수에서 배를 타고 가면서 얘기를 나누었던 점잖은 바로 그 분입니다. 그 분도 우리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했지요.

리움의 도자기는 참으로 명품이 많습니다. 도판으로만 보던 것들을 만나보았습니다.

1전시관을 둘러보고 다리가 아파 까페에서 잠시 쉬는데 리플렛을 보니 벽면장식도 작품인가 봅니다. 마이클 린의 작품이라네요. 그런데 왜색이 짙습니다.

애니매이션 캐릭터같은 인형은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이랍니다.

마당에 있던 금속구슬로 만든 작품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전시중인 아니쉬 카푸어의 작품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리움의 상징같던 큼직한 거미가 있던 자리지요.

서울스퀘어 빌딩 앞면의 사진 아래에 있는 색색의 사람들로 구성된 작품은 서울스퀘어 지하1층에 있는 데이빗 걸스타인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