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설악산 3 - 권금성

gold iris 2012. 11. 4. 23:34

2012.10.17. 속초의 더 클래스300호텔에서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설악산 입구는 아침 8시인데도 벌써 사람들이 한가득입니다. 국립공원 매표소 근처의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을 먹었는데, 뚝배기가 아닌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준데다가, 맛도 없어서 대충 먹고 나왔습니다.

하늘에 짙은 회색 구름이 잔뜩 있더니 비가 내립니다. 그래도 바람이 심하지는 않아서 권금성 케이블카를 운행합니다. 거기도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5분에 한 번씩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사람들을 가득가득 태우고 갑니다. 저도 그틈에 끼어서 올라갔지요.

설악산의 단풍이 절정이라고 해서 왔는데, 산의 아랫부분은 녹색이고, 중간부분은 단풍이 절정이고, 윗부분은 낙엽으로 다 떨어진 상태입니다. 케이블카의 유리창을 통해서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사진은 별로지만 실제로는 아름답습니다. 비가 온 덕분에 무지개가 걸려 있기도 합니다.

권금성에 오르려니 비가 조금오는데다 바람이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오르지는 않고 주변에서 구경만 하다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멀리 청초호와 영랑호가 보입니다. 울산바위도 잘 보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