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설악산 2 - 속초 아바이마을

gold iris 2012. 11. 4. 23:00

2012.10.16. 속초 더 클래스300호텔에 체크인하고 아바이마을로 걸어갔습니다. 호텔에서 제법 걸어가야합니다.

 "가을동화"의 "은서(송혜교)"네집도 간판을 크게 달아놓았고, "1박2일"을 촬영한 곳이라고 여기저기 온통 도배를 해놓았습니다. 강호동의 사진은 어찌나 많은지요~ 아바이마을은 함경도 출신의 실향민들이 정착촌을 이룬 곳입니다. 바닷가에 아바이마을에 대한 소개를 하는 패널들과 재미있는 설치물들이 있습니다. 아바이마을의 아바이순대가 유명하지만 제가 먹을 줄 몰라서 식당골목 구경만 했습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석호인 청초호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편도 1인당 200원씩 내고,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에서 중앙동쪽으로 건너갔습니다. 갯배는 바지선으로, 동력이 따로 없어 사람들이 직접 와이어를 끌어서 움직입니다. 갯배에서 내리니 구미가 당기는 생선구이냄새가 진동합니다. 저녁식사로 생선구이를 먹기로 하고 둘러보니, 갯배를 대는 곳의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이 가장 유명한 식당인가 봅니다.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우리도 나중에 그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지 해가 지니, 설악(청호)대교와 중앙동 쪽의 갯배 선착장 앞에 울긋불긋한 조명이 반짝입니다.

산책 하다보니 청초호 호숫가에 있는 수산물 공판장(집하장) 같은 곳의 벽에 어황을 알려주는 방송이 나오고 있어서 다시 한 번 쳐다 보았습니다.

생선구이는 여러 가지 생선들이 나옵니다. 간이 별로 되어 있지 않아서 맨입으로 먹기도 괜찮습니다.

끝에 있는 두 장의 사진은 호텔방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동해의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구름이 잔뜩 끼어 일출을 볼 수 없었습니다. 동해안답게 호텔 로비에는 다음 날의 일출 시간이 큼직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