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1에 읽었습니다.
저자는 러시아 사람인데 한국에 귀화하여 노르웨이의 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교수입니다. 이러한 경우도 희귀하지만, 우리나라와 관련한 쓴 소리를 했던 사람으로 기억해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1890-1910년 사이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남자를 훌륭한 남자로 생각했는가 하는 내용입니다. 원래는 논문으로 썼는데 보충하여 책으로 엮었답니다.
그 시기가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로 넘어가는 시기이다보니 애국심, 자기희생, 건강한 몸을 통해 나라의 독립과 부강, 근대화를 이룰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리고 훌쩍 건너뛰어 1960년대 이후의 군사정권시기와 현재의 남성에 관해서 얘기합니다.
우리사회에서 아직도 기업이나 학교에서 군사훈련방식을 통한 정신교육들이 남아있는 이유도 얘기합니다.
현재는 '배려하는 남자'가 대세라는군요.
'배려'라는 것이 스스로 해야하는 것인데, 옆에서 요구한다면 가정이나 사회가 조금 시끄럽겠지요?
특히, 아내(남편)들은 남편(아내)들에게 배려를 강요하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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