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5 에 읽었습니다.
1992년에 출판되었는데 남편이 읽고 난 후, 여지껏 책장에 꽂혀 있던 것을 이제야 읽었네요.
정민 님의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을 읽고 끄집어 내어 읽었습니다.
다산의 일생을 재현한 소설인데, 사도세자에 관한 부분은 이덕일 님의 "사도세자의 고백"과는 관점이 많이 다릅니다. 사도세자를 단순하게 광인으로 표현한 부분은 좀 어설퍼 보입니다. 그 외에도 부분적으로 좀 더 생각하고 짜임새있게 구성해야하지 않았나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제 욕심이지요. 글쓴이는 얼마나 피땀흘려 지었겠습니까!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에서 보았던 부분도 많이 보입니다. 그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이 책에도 씌여 있었습니다.
"천하에는 두 가지 큰 기준이 있는데 옳고 그름의 기준이 그 하나요, 다른 하나는 이롭고 해로움에 관한 기준이다. 이 두 가지 큰 기준에서 네 단계의 큰 등급이 나온다. 옳음을 고수하고 이익을 얻는 것이 가장 높은 단계이고, 둘째는 옳음을 고수하고도 해를 입는 경우이다. 세번째는 그름을 추종하고도 이익을 얻음이요, 마지막 가장 낮은 단계는 그름을 추종하고 해를 보는 경우이다."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하는지 잘 설명해 줍니다.
다산선생에 관한 책을 읽을수록 그런 분이 계셨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溫故知新 - 옛것을 잘 살펴보는 지혜를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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