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1 에 읽었습니다.
600쪽이 넘고 내용이 어렵지는 않지만 술술 넘어가는 책이 아니어서 여러 날 걸렸습니다.
다산선생 - 정말 굉장한 분입니다. 창의적이고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며 실사구시 정신이 대단합니다.
선비가 아무리 학문을 많이 해도 가족을 곤궁하게 한다면 옳은 선비가 아니라고 하시네요. 대찬성입니다.
또한 아들들에게 물려 줄 땅덩어리는 없지만 신령스러운 부적을 두 개 주는데 이것으로 가난을 면하고 따뜻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하셨네요. 근(勤)과 검(儉)입니다.
책을 읽어갈수록 다산선생이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생시절에 에리히 프롬의 '혁명적 인간'이라는 조그만 책을 읽었는데 바로 다산선생이 그 책에서 얘기한 혁명적 인간입니다.
정민선생의 다산에 관한 연구도 대단합니다. 엄청난 책을 읽어야 이런 책을 쓸 수 있겠더라구요.
200 여 년 전에 살았던 다산선생에 관해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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