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야 미친다(不狂不及 - 조선지식인의 내면읽기) - 정민 지음

gold iris 2009. 12. 5. 19:46

2009.12.05 에 읽었습니다.

저자는 한자로 된 문장을 편안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여 펼치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정민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이야기"를 읽으면서도 '어렵게 보이기만 하는 한시가 이렇게 멋지고 재미있게 풀이 될 수 있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널리 알려지기도 하고 또는 그렇지 않은 조선의 지식인들이 쓴 한문으로 된 문장을 재미있게 풀었습니다.

다산 정약용이 근무에서 무단이탈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문으로 된 글들을 풀이 한 것이다보니 한문을 사용하지 못한 계층의 이야기는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조선선비들의 여유와 풍류에 대비되는 백성들의 땀내나는 이야기들도 찾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