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0.
국립중앙박물관과 미국 덴버박물관 공동기획전의 순회전시입니다.
중박에서는 입장료가 1만 원이었다는데, 부산박물관은 무료입니다.
1부 : 하늘과 땅에 감사한 사람들
2부 : 또 다른 세상과 마주한 사람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물건들 역시 정교합니다.
흥미로운 것들도 있습니다. 초록색 옷에 붙인 장식은 엘크의 앞니랍니다. 조개껍질인줄 알았습니다.
부츠 모양의 신발도 아주 멋집니다. 모양도 색상도 아주 좋습니다. 황금색 구슬이 잔뜩 달린 신발도 대단하구요.
어릴 때는 그들이 야만인인줄 알았지요. 원주민인 그들을 몰아내고 그들의 문화를 말살시킨 이들이 진짜 야만인이었습니다.
하얀 두건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여인을 그린 그림은 제임스 휘슬러가 자신의 어머니를 그린 그림이 연상됩니다. 배경이 달라서 그렇지, 아주 흡사합니다.
앤디 워홀의 작품도 있지만, 저는 전시 마지막에 걸려 있는 파란 바탕에 말 탄 사람을 그린, 루이세뇨족 프리츠 숄더의 《인디언의 힘》이 아주 멋져 보입니다. 그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은 그림이라네요.
귀한 전시입니다. 무료이니 다시 가서 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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