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범어사 성보박물관

gold iris 2024. 11. 6. 22:25

2024.11.05.
2021년에 신축하여 이전한 박물관입니다.
음영이 강조된 11m 높이의 괘불도가 있습니다. 1905년에 제작되었다는데, 뒷면에 실로 꿰멘 곳도 보이는 것으로 보아, 보존처리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1층 상설전시관에 다양한 불화가 있습니다.
높이 350cm가 넘는다는 사천왕도는 색감이 좋습니다. 안료의 박락이 많이 보입니다.
16나한도는 재밌습니다. 유해선인이 세 발 두꺼비를 엽전으로 희롱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도교적인 내용이 같이 그려져 있네요.
백의수월관음도와 초의선사의 문수보살도는 부산박물관 기획전에서 만났던 것 같습니다.
비록 레프리카이기는 하지만 국보인 삼국유사를 보았습니다.

2층 기증전시관에서는 《금정산 산그리메, 金井》전을 하고 있습니다.
'국청사 승장인'이 있는데, 국청사도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2층 기획전시관에서는 부산예고 학생들이 범어사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 작품들이 전시 중입니다. 풋풋한 학생들의 작품들을 보니, 기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주에 전국산신탱화재조명전을 한다니, 이 전시도 보고 싶은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박물관 입구 근처에 3ㆍ1운동 유공비가 있습니다. 범어사의 불교학교(명정학교ㆍ지방학림) 학생들의 3ㆍ1운동을 기념하는 비입니다.

영산회상도에서 옆얼굴을 보이고 있는 독특한 자세의 사천왕

16나한도에 유해선인과 세 발 두꺼비도 그렸음
16나한도의 호랑이가 호작도의 호랑이 같이 생겼음

가운데 위로부터 대예적금강(부처님의 화신)ㆍ대자재천(윤회의 세 영역을 다스리는 통치자)ㆍ위태천(동진보살)

국보 삼국유사(복제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