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동래원예고등학교 국화전시회

gold iris 2010. 11. 3. 23:35

2010.10.30 에 갔었습니다. 집에서 온천천길을 걸어서 동래원예고등학교로 갔는데, 온천천에 처음보는 모양의 오리(?)들이 졸고(?)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한 곳을 둘러보고 나니 마감시간이라고 하며 퇴장해 달라고 해서 다 둘러보지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에도 몇 번 와 본적이 있어서 덜 서운했습니다.

학생들이 국화를 잘 길러 놓았습니다. 기특합니다.

가을이 되면 각 학교마다 학예제를 많이 합니다. 1년 교육활동의 결실이지요. 학예제 전시회에 전시된 것들이나 학예회를 보노라면 콧등이 시큰해집니다. 뜻밖의 재주를 보여주는 아이들의 전시작품이나 잔뜩 말썽을 부리던 녀석들이 긴장해서 공연을 하는 것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지요. 더불어 그런 결과물을 만들어낸 선생님들에게도 감탄을 하게 됩니다.

학생들이 기른 국화를 보며 재직하던 시절의 가을을 떠올렸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씨름하며 멋진 결과물을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감사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