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2010 부산 비엔날레 - 시립 미술관

gold iris 2010. 10. 3. 00:04

2010.10.01 에 보았습니다. 요트경기장에서도 비엔날레 전시를 하고 있지만 그곳은 아직 가지 못했습니다. 이번 비엔날레 주제가 "진화"인데 작품들이 재미있습니다.

인류의 진화와 과학 기술 문명의 진화를 함께 다룬 작품, 작가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작품, 1시간 28분동안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양만큼 붉은 액체를 담아 놓은 작품, 말벌집으로 만든 주택모형, 젊은 얼굴이 주름진 얼굴로 변해가는 작품 "바니타스", 가장 열심히 들여다 본 - 티벳 어린이를 그린 작품 (이 작품의 어린이들은 너무 예쁩니다.), 굵직한 구리 파이프의 온도가 사람의 체온인 섭시 36.7도로 유지되고 있는 작품, 우주의 진화를 그린 작품, 유아원 어린이들이 좋아한 마주보는 거울에 비치는 예쁜 무늬 등을 찍어 왔습니다.

색색의 비닐봉지를 죽 늘어놓은 작품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그 외에도 재미있는 작품들이 더러 있습니다.

나이드신 외국인부부들이 많이 보러 오셔서 크루즈가 들어왔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재미있게 보시더라구요.

미술관에서 나와서는 벡스코에서 "하우징 페어"를 보았는데 일반인들이 즐길거리 보다는 관련업체에 도움이 될 만한 전시였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뉴스를 보니 그 시간에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에 불이 나고 있었더라구요. 생각보다 큰 불이었지만 그나마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 높은 층은 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