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30 에 갔습니다. 하정웅 기증작품전, 오승우 기증작품전, 소장품 기획전 : 사진으로 본 우리시대의 초상, 신소장품 2010 도 같이 전시하고 있어서 두루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한국근대미술전은 17세기 영정조 시대에 활약했던 작가들부터 20세기의 작가들까지 총 94 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는 근대도입기에 ‘단원 김홍도’, ‘현재 심사정’, ‘표암 강세황’을 비롯해 ‘추사 김정희’, ‘우봉 조희룡’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부는 ‘소치 허련’의 <소치묵연첩>과 대원군으로 더 유명한 ‘석파 이하응’의 <석란도 10폭 병풍>이 출품되고, 2부는 ‘의재 허백련’, ‘이당 김은호’, ‘심산 노수현’, ‘청전 이상범’, ‘월전 장우성’, ‘운보 김기창’ 등 문인화와 산수화의 전통을 이어온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부는 ‘박수근’, ‘오지호’, ‘이인성’ 등 우리나라 근대화단을 풍성하게 만든 작가들 40 여 명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전으로 ‘석창 홍세섭’과 ‘김환기’의 작품만을 따로 꾸며 놓았습니다.
이 전시는 한국근대미술과 현대미술을 형성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미술을 형성한 작가들을 생몰연대순으로 작품을 배열하여 미술역사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제게는 대원군의 석란도 10폭 병풍이 도드라져 보였구요, 심사정의 초충도, 강세황의 매화도 아주 좋았습니다. 박생광의 그림은 강렬하지만 좋아합니다. 최영림의 작품은 재미있습니다. 박수근의 작품은 마치 우리나라의 대표적 돌인 화강암을 보는 듯 합니다. 이번에 대구골목투어를 하게 되면서 알게 된 이인성의 그림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오승우 기증작품전은 오승우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십장생을 화려하고 따뜻한 색으로 다양하게 표현했습니다.
신소장품 2010 에는 여홍부선생님의 작품이 있어서 아주 반가운 마음으로 봤습니다.
오랫만에 미술관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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