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모델링 임파서블(2022)

gold iris 2024. 2. 11. 14:06

2024.02.10.
우리나라의 러브하우스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차이점은 러브하우스는 여러 날에 걸쳐서 작업을 했다면, 리모델링 임파서블은 12시간만에 작업을 완료합니다. 대신, 많은 인원이 동시에 투입되지요. 200~250 명 정도.
항상 뜻밖의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싱크대 상판 모서리가 조금 깨진다든지, 유리창의 유리가 박살이 난다든지.. 외벽에 페인트 칠을 하며, 마당 정지 작업을 하는데 비가 쏟아진다든지... 그래도 웃으며 미션을 완수합니다.
이 환상적인 리모델링의 혜택을 받게 되는 사람들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일이 진행되므로, 귀가해서 달라진 집을 보고는 어쩔 줄을 모릅니다. 대개 눈물 범벅이 되지요.
선정된 주인공들은 대체로 오랜 시간에 걸쳐 사회에 헌신적인 활동을 하며, 경제 사정이 넉넉하지 않기에, 본인에게는 돈과 시간을 쓸 여유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면, 힘들게 사는 사람들의 집을 고쳐주는 봉사활동을 하지만, 막상 본인의 집은 오랜 시간 동안 손도 못 대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하나같이 이런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추천을 받은 것이지요.
협동해서 힘든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도 좋지만, 착하게 열심히 사회에 헌신하며 사는 사람들이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는 프로그램입니다.
진행자인 대니엘 브룩스는 체격이 웬만한 남자보다도 크고, 얼굴은 하와이 원주민의 피가 섞인 듯한 모습인데, 밝은 에너지가 대단합니다. 그의 레게머리가 멋지고요. (나도 레게머리 한 번 해보는 게 로망인데...)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