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와 조선의 눈물 - 이덕일 지음

gold iris 2010. 9. 9. 00:48

 2010.09.09 에 읽었습니다. 재미있습니다.

김종서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외웠던 4군 6진을 세종은 어째서 문신이었던 김종서에게 맡겼는지, 조선 초에는 우리의 영토가 북방 어디까지였었는지...

또한 문종이 단순히 병약하기만 했던 것이 아니라 세종과 함께 많은 일들을 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태종이 공신세력을 없애버리고 세종에게 나라를 넘겨 주었는데, 세조는 다시 공신들의 나라를 만들어서 조선을 뒷걸음질 하게 합니다.

김종서는 사후 293년이 지나서야 신원됩니다. 불천위가 되었구요. 단종의 장릉에는 김종서를 비롯한 단종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함께 제향하고 있답니다. 반면 한명회를 비롯한 계유정난의 공신들은 제향하는 곳이 한 곳도 없다는군요.

저자는 책의 맨 끝에 "역사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현실적 이해가 아니라 지킬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한 삶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가치를 지키기 위해 걸었던 인생들이 성공한 인생임을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라고 썼습니다.

"우리는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 무엇을 지킬것인가"를 묻는다는 말이겠지요.

저자의 책을 또 주문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