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 - 법정 옮김

gold iris 2010. 8. 30. 00:15

 2010.08.27 에 읽었습니다. 11년 전 시어머니께서 심장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병실에서 읽었었습니다. 지난 번에 읽은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읽으며 다시 읽어 보고 싶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잘 이해가 되는데, 어떤 부분은 읽어도 글자만 보일 뿐이어서 스님의 강연을 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큰 줄거리는 집착하지 말고 살라는 것이지요. 집착하지 않으면 소유하고 싶지도 않을 것이고 자유인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잘 이해가 되면서도 실천이 쉽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아직도 '아이고 이것 싸게 파네' 하면 덜렁 옷을 사고, '뭘 맛있게 먹나' 하고 두리번거리고, '언제 또 해외여행을 갈까' 하며 사이트를 헤메고 다니고...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생각이 짧은 중생이 그나마 이런 책이라도 자주 읽어 티끌만큼이라도 집착과 욕심을 줄이는데 의미를 두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