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랫만에 셋이..

gold iris 2023. 3. 17. 20:21

2023.03.16.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조선의 병풍 2>를 보고, 이 건물에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미술관으로 들어가기 전에 둘러보니, 카페도 여러 개이고,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모두 괜찮아 보이기에, 친구들에게 이리로 오라고 단톡방에 알리고는, 저는 미술관으로 갔다가, 친구가 도착했다기에, 카페로 갔습니다.

인천, 서울, 부산에 사는 셋이 함께 만난지는 13~14년만입니다. 그때는 친구가 한 명 더 있었지만, 이번에 그 친구는 남편 간병을 하느라 함께 하지 못했죠...
그리 오랫만에 만나도 지난주에 만났던 것 같습니다 ㅎㅎ 고등학교 동기이자, 대학도 같은 과를 다녔거든요.
이제는 어깨가 아프고, 돋보기를 쓰고, 낮고 편한 신발들을 신으며, 부딪히거나 넘어지지 말자는 얘기를 합니다.
참으로 그간 열심히들 살았습니다.
어깨 치료 잘 하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전주에 비빔밥 먹으러 가자 하고 헤어졌습니다. KTX 타고 집에 오니 거의 밤 12시가 다 되었는데, 다소 피곤하지만 오랫만에 같이 만나 아주 좋았습니다.
친구 남편이 서울역에서 드립백 커피도 한아름 주시고, 서울에 사는 친구는 오설록 1979에서 차를 사고, 인천에 사는 친구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쿠촐로에서 파스타를 샀습니다. 아, 인천에 사는 친구가 구운 김도 주었습니다. 파래맛이 나는 맛있는 김입니다.
여러가지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건강합시다, 친구들~^^♡♡